북민협, 인도적 대북지원에 관한 사회협약 추진 새정부와 국회의 동참을 공식 추진, 종교계 및 각계 인사 500여명 서명 참여 2013-01-17 20:25 | CBS 김영태 기자 인도적 대북지원 운동을 펼쳐온 종교계와 민간단체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도적 대북지원에 관한 사회협약운동을 공식 추진하고 나섰다. 55개 단체로 구성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16일 북민협 상임위원회에서 인도적 대북지원에 관한 사회협약안을 최종 확정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사회협약안을 이날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차원의 사회협약은 종교계, 시민사회, 여성계, 보건의료계, 대북지원 민간단체 등을 대표하는 인사 500여명이 협약서명에 참여했으며, 50여명의 서명자 대표 명의로 인수위에 전달됐다. 사회협약의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도적 대북지원은 남북간 정치군사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고 정기성과 정량성의 원칙 아래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 등 인도적 상황을 고려하여 식량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제도화한다.△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은 그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인도적 대북지원의 제도적 보장을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한다.△각 정당 및 시민사회, 정부는 인도적 대북지원에 관한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적 동의를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한다. 북민협은 협약 내용 이행을 위한 인도적 대북지원 실행을 위한 민관협력 위원회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북민협은 앞으로 주요 정당, 국회를 대상으로 사회협약에 공식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